2025년도 이제 하루 남은 상황에서 사진 쭉 살펴보니 올린다 해놓고 안 올린 맛집 기록이 꽤 남아 있더라구요. 특히 5월에... 좀 다른 소리지만 역시 따뜻한 날씨에 놀러 가는 게 좋아요.
각설하고 올해 5월의 광주 기록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렛츠고.
<올데이우동 동명점>
광주 동구 동계천로 151-31 1층
영업시간 : 11시 30분 ~ 오후 8시 30분

올데이우동 동명점 입구. 후배와 오전 11시 반쯤에 갔었는데 다행히 붐비기 전이어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최근에 찾아본 바로는 5월 이때보다 찾는 사람이 더 늘어서 웨이팅이 꽤 길다고 봤거든요.


붓카케우동(냉).
위에 올려져 있는 레몬을 짜서 즙을 뿌리고 먹었는데 살짝 상큼하면서 맛있어요. 레몬즙이 입맛을 확 돋워 주는데 이걸 끼얹기 전에도 한번 맛을 봐볼걸 하는 궁금증이 좀 생겼네요. 무엇보다 면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요. 우동은 역시 면이지!라는 인식을 다시금 새기게 해주는 면맛집입니다. 은근히 호감포인트는 생각보다 많이 차갑지 않다는 거였어요.

까르보나라 우동.
크리미하고 묵직합니다. 좀 짜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이거 하나만 먹으면 혀가 지칠 것 같은데, 그래서 붓카케 우동과의 조화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우동 전체샷. 우동 먹으러 또 가고 싶어요.
<하원재>
광주 남구 제중로47번길 11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매주 월 휴무)

후배의 추천으로 가게 된 <하원재>. 입구부터 좋은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카페 안으로 들어선 순간,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깔끔하게 진열된 티 패키지로 인해 황홀하단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듭니다. 비록 전 카페인이 안 받는 몸이라 마실 수 있는 차가 굉장히 제한적이지만요... 아, 슬프다. 예전에는 그래도 좀 마실 수 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카페인 차를 못마시겠더라구요...

차와 함께 먹는 디저트류도 이렇게 진열되어 있어요.


티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메뉴판 보는 것만으로 꽤 재밌더라구요.
저는 하쿠토 루이보스로 골랐습니다. 루이보스는 카페인 섭취가 힘든 현대인의 소중한 친구죠. 후배는 그때 뭘 골랐더라...(기록이 없음

따끈한 스콘과 함께 나온 차.
스콘은 티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셔요. 그리고 예쁜 찻잔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주시는데, 찻잔을 따뜻하게 데운 후 그 물을 버리고 차를 따라 마시라는 디테일이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해주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요.

하쿠토 루이보스를 따른 후. 향이 너무 좋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만족스럽던 기억이 나요. 따뜻한 스콘에 잼을 발라 한입씩 베어 물고, 부드러운 차를 호록 마시며 카페의 느긋한 분위기를 즐겼던 그때가 머릿속에 되살아나네요.




카페 내부 곳곳.
전 원래 가게를 음식 맛으로 가는 사람이라 내부 인테리어에는 큰 감흥을 못 느끼는 편인데도 여기는 눈에 띄는 모든 곳이 아름다운 걸로 가득 차 있어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이렇게까지 차에 진심이신 분이 하는 카페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야외도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구요. 저흰 내부에서 먹었지만 기념으로 외부풍경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어슬청담 상무점>
광주 서구 시청로20번길 17-10 2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까지(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여긴 예약 없이는 가기 힘든 곳인 것 같아서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퓨전 한식으로 유명한 것 같아서 전부터 꽤 관심 있었거든요.
네이버에서 가게 검색 후 예약창 들어가서 하시면 됩니다.

메뉴판. 한식+양식 느낌인데 솔직히 메뉴 전부 다 흥미로워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물론 불가능하므로 딱 세 가지만 골라봤죠.

연어 그라브락스. 엔다이브 위에 오렌지, 비트, 연어가 올라가 있고 밑에는 파크림치즈가 깔려 있어요. 본 식사 전에 한입거리로 좋더라구요. 입 안에 넣은 순간 위에 써놓은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혀를 상큼하게 깨워주는 느낌.

우렁된장 크림 리조또. 보리와 쌀로 만든 리조또에 막걸리와 된장소스로 졸인 우렁을 곁들인 크림 리조또.
청국장을 크리미하게 만든 맛이었고 저는 너무 좋아해서 환장하는 맛이었죠. 솔직히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것 같아요.

명태회 들기름 파스타. 마늘콩으로 만든 소스에 고소한 들기름과 명태회를 비벼 먹는 차가운 파스타.
시각적으로 상당히 강한 비주얼인데(아무래도 빨강이...) 생긴 것(?)과 다르게 너무 맵지 않고 살짝 알싸한 정도라 저한테 딱 좋았어요. 그리고 고소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어슬청담은 전체적으로 양이 좀 적은 편이에요. 많이 드시는 분은 아마 더 주문하게 되실지도?
이것으로 5월 광주 맛집 기록 끝. 다음 기록으로 이어짐(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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