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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먹자

[홋카이도/오타루] 오타루 운하 상점가, 먹으며 돌아다니기

by 더그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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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23년) 9월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 포스트를 아직 다 마무리하지 못... 했... 어....
벌써 반년이 넘게 지나버렸는데 다음 일본여행 일정이 성큼 다가와서 위기감에 얼른 올려봅니다. 기록이 남는 거야~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오타루. 오타루 운하 쪽 상점가 보려고 간 거라 비교적 가까운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내렸습니다.
 
 

 
상점가가 즐비한 거리. 거리 자체가 예뻐서 보는 맛도 있었어요. 
 
 

 
관광용 팸플릿을 보면서 꼭 한번 오고 싶었던 <운가야>. 게살 만두를 팔고 있다는 것 때문에 궁금했었거든요.  게살만두 말고도 이모모찌나 다른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어요. 
 
 

 
게살만두(500엔). 게살이 요렇게 들어차 있어요. 따끈따끈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우리가 아는 게살맛.
 
 

 
요건 친구가 산 이모모찌. 일본사람들이 여행 오면 간식거리로 즐겨 먹는 음식이래요.
 
 

 
성게알 전문점 <요이치야>.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유난히 호객행위가 눈에 띄어서 살펴보게 된 곳. 여러 종류의 성게알을 올린 주먹밥을 판다길래 홀린 듯이 이끌린 가게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5대 성게알이라며 적어놓은 건데 성게알에도 이렇게 종류가 있구나 싶어서 감탄했던 기억이. 가게 안에서 먹을 수도 있고 테이크 아웃도 할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가게 안에서 먹기는 힘들다 해서 그냥 테이크 아웃 했어요.
 
 

 
5대 성게알 주먹밥(1,600엔). 저 성게알 색 다른 거 보이시죠? 조금씩 맛이 다르더라구요.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 위에 새우 올려져 있는 것도 좋았네요.
 
 

 
<유키 지루시 파라>. 여기도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유명한 곳이라고 해야 되나 업체라고 해야 되나. 
 
 

 
우유 소프트 아이스크림(420엔).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하면 조금 할인해 주더라고요. 대신 가게 안에서는 먹으면 안 되어서 후다닥 나왔습니다. 맛있는 우유 아이스크림 맛. 
 
 


길거리 다니다 보면 이런 포장마차 같은 느낌의 가게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친구가 잔기가 먹고 싶다 해서 들렸습니다. 아, 잔기는 홋카이도의 닭튀김이에요.


 

친구가 구입한 잔기(닭튀김).  막 튀긴 거라 맛있긴 했지만 전 역시 한국 치킨이 더 취향이에요.

 

 

 

르타오의 <파토스>는 너무너무 유명해서 꼭 오려고 했던 곳인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밖에서 그 모습을 보고 살짝 질리긴 했지만 여기 치즈케이크를 꼭 먹어야 했으므로 용기(?)를 내서 들어갔습니다(ㅋㅋㅋ).

 

 

 

긴 줄을 서서 결국 산 파토스 치즈케이크. 정식 명칭은 <더블 프로마쥬(조각당 475엔)>. 꽤 앙증맞은 크기라 과장 보태서 한입거리이긴 하지만 맛은 정말 좋습니다. 왜 줄 서서 먹고 왜 르타오 르타오 하는지 알겠더라구요ㅠㅠ 치즈케이크인데 생크림 맛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데다 맛도 조화로워서 저처럼 치즈케이크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사람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지금도 생각나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

 

 

 

<롯카테이>도 유명한 홋카이도 브랜드 중 하나예요. 건물이 큰데도 조금 안쪽에 있어서 처음엔 여기가 롯카테이인 줄 몰랐죠...

 

 

 

잔뜩 진열된 롯카테이의 과자들. 롯카테이에서 가장 유명한 건 아마 버터샌드랑 롯카노츠유(리큐르가 들어간 사탕)가 아닐까요? 전 특히 롯카노츠유를 좋아하는데 얇은 사탕막 안에 술이 들어가 있어서 입 안에서 톡 깨서 먹었을 때 느껴지는 맛이 정말 좋거든요. 술 들어간 사탕이니 만큼 미지근한 것보단 차갑게 해서 먹는 게 훨씬 맛있어요.

 

 

 

일본에서 유명한 홍차브랜드 <루피시아>의 아이스크림 자판기. 요건 오타루 운하 쪽의 어떤 상점 안에서 발견한 건데 친구 말로는 이 루피시아 자판기가 놓여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 찾기 어렵다 하더라구요. 여기 아이스크림 맛있다고 추천을 해줬는데 제가 저녁을 먹기 위해 일부러 배 안의 공간을 비워두고 있던 참이라 아쉽게도 포기했네요...ㅠ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고 싶어요.

 

 

 

먹을 거는 아니지만 저녁의 오타루운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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