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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먹자

[후쿠오카/하카타] 함바그 먹으러 <키와미야>

by 더그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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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에 후쿠오카 여행 가서 이것저것 먹고 왔는데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와서 좋았어요.
후쿠오카 하면 함바그로도 유명한 것 같아서 검색해 보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맛집으로 여기 <키와미야>가 나오더라구요. 하카타역 근처라 가기도 편할 것 같고 해서 첫날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정했습니다.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極味や 博多店 ハンバーグ ステーキ)>
〒812-0012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2−1 1階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2−1 1階)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오전 일찍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만 맡겨두고 오픈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쯤에 도착했는데도 제 앞에 몇 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줄 섰는데 제 뒤로도 계속… 줄이 서는 것이었습니다… 웨이팅이 기본 1시간~2시간 정도 된다 해서 오픈 한시간 전에 도착한 거였는데 빨리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픈 후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손님들이 들어가는 모습. 저도 들어가기 전에 가게 앞 한번 찍어 봤습니다. 제 뒤로도 줄이 주르륵 서 있는 걸 보니 다시 한번 빨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아, 가게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주문을 받더라구요. 줄 서 있는데 직원분이 메뉴판을 나눠주셔서 봐보니 한글로 써져 있는 메뉴판.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라는 거겠죠. 직원분도 간단한 한국어는 할 줄 아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숯불구이 햄버그 S &이마리 소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달걀 반숙, 사이드 메뉴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가게가 굉장히 협소해서 옆사람이랑 거의 따닥따닥 붙어 앉는 느낌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요. 쾌적함 부분에선 애매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가게 들어와서 앉으면 앞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이랑 젓가락 등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 세팅에 함바그 먹는 방법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까지.


 


먼저 사이드 세트부터 나와요. 밥, 샐러드, 국. 요건 다 리필 가능합니다.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바로바로 해주세요.


 


그리고 나온 본 메뉴. 함바그랑 이마리 소. 아 소스는 단맛으로 해달라 했어요. 다른 한국분들도 요 맛으로 많이 드시는 모양이더라구요. 이마리 소 빛깔이 참 좋죠?


 


함바그를 저렇게 갈라 보면 덜 익어 있는데 이걸 저 동그란 돌 위에 올려서 구워 먹는 시스템이에요. 돌이 뜨거워서 재료를 올리면 바로 치이익 소리가 나면서 익거든요. 근데 보시는 대로 너무 작아서 많이 올릴 수도 없을뿐더러 생각보다 빨리 식어서 자주 갈아줘야 되는 게 불편했어요. 직원분께 갈아달라 하면 바로바로 갈아주시기는 하지만… 먹기 번거로운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 함바그 맛은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이 이마리 소 스테이크가 좋았네요. 살이 두꺼운데 저 달군 돌은 작아서 거의 겉에만 익고 속은 덜 익긴 했지만 그래도 소고기 자체가 너무 맛있고 살살 녹았어요. 함바그 보다 이쪽이 전 더 좋았어요. 그러나 작은 돌에 구워서 먹는 건 여전히 불편했고.


 


다 먹고 나면 요렇게 아이스크림이 나와요. 맛은 평범하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재밌는 경험이었고 맛도 좋아서 1시간 기다려서 먹은 거에 후회는 없지만 앞서 서술했듯이 먹을 때 너무 번거롭고 정신없어서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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