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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먹자

[부산맛집] 만빙고 제면소/ 무니/ 백설대학/ 쌍둥이 돼지국밥

by 더그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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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부산 여행 가서 알차게 먹고 즐기고 온 거 정리하겠습니다~

 

 

 

 

 

<광안리 만빙고 제면소>
부산 수영구 광안로 67 2층
연중무휴인 듯?

 

 

2층에 위치한 만빙고 제면소. 광안리 바닷가 바로 코앞이라 창가에서 바다를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아요.

 

 

 

메뉴입니다. 저와 친구는 밀냉면, 비빔밀면을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죠. 늦은 점심이었던 지라 저녁 먹을 걸 고려하면 간단하게 먹고 나가야 했었기에... 만두가 궁금하긴 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먹기로. 

적혀 있는대로 물과 온육수는 셀프인데 온육수 좋았어요. 따뜻하고 간도 적당하게 배어 있어서 후루룩 마시다 보면 어느새 한 컵 다 비우고 다시 채우러 가고...😋

 

 

 

밀냉면과 비빔밀면입니다. 두 그릇 함께 모아서 찰칵.

 

 

 

비빔밀면. 장조림st한 고기와 밀면을 양념에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냉면보다 면이 더 굵고 탱탱해서 비빔냉면 먹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즐겼습니다. 저는 밀냉면보다는 이쪽이 더 취향이었네요. 별로 안 맵다고 생각했는데 다 먹고 나니 혀가 조금 홧홧하더라구요. 제가 워낙 매운 거에 약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ㅋㅋㅋ

 

 

 

밀냉면. 시원한 국물이 더위를 확 날려주는 느낌? 이것도 맛있었지만 제겐 너무 차가워서 뒤로 갈수록 먹기 힘들었어요(한여름에도 냉수 잘 안 마시는 사람이라...) 같이 먹은 친구는 이쪽이 더 취향이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만족스럽게 해치웠네요.

 

 

 

 

 

<무니 해운대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9-10 1층

 

 

해운대 주변을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가게입니다. 근처 시장에서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는데 배가 그렇게 고픈 상태는 아니라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적당히 회에 술 마시고 싶었는데 마침 검색해 보니 평도 괜찮은 것 같아서 들어갔네요. 

 

 

 

메뉴판. 저희는 숙성모둠회(중)랑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 2잔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와사비 프레첼과 미역무침.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요 손이 가~

 

 

 

그리고 등장한 가쿠빈 하이볼. 역시 여행이고 밤에는 술 한잔 해줘야죠. 메인인 숙성회 나오기 전에 술 한 모금 먼저 마셨는데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메인 메뉴인 숙성모듬회(중). 회도 두툼하고 숙성회의 감칠맛 덕분에 더 흥이 올랐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람은 둘인데 회는 한 종류당 세 개씩이라 나눠먹기 살짝 애매했단 거?ㅋㅋㅋ 친구랑 회 하나씩 먹고 남은 거 서로 양보해 가면서 훈훈하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기 전에 그 유명한(?) 슬랭덩크 술을 보고 반가워서 찰칵. 슬램덩크 극장판 꼭 보세요 정말 최고였답니다...😭

 

 

 

 

<백설대학>
부산 영도구 웃서발로 74
매주 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간판이 허름해서 은근히 더 신뢰가 가야 된다고 해야될까요? 여기는 제 지인이 김밥이 맛있으니 꼭꼭! 가보라고 추천을 받아서 왔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갔더니 대기줄이 좀 있더라구요. 

 

 

 

김밥(한 줄 2,500원)

 

지인이 그렇게 추천하던 김밥. 얼핏 보면 평범한 김밥같지만 안에 진짜 특이한 재료가 하나 들어가요. 저기 보시면 갈색으로 확 튀는 재료 있죠? 저게 진짜 맛있더라구요. 친구랑 먹으면서 눈을 번쩍 떴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맛있지? 이러면서ㅋㅋㅋ 정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저 재료가 이 김밥을 굉장히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는 건 알겠더라구요. 

 

 

쫄우동(5,500원)

 

김밥과 더불어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쫄우동도 맛있긴 했는데요, 김밥이 너무 특별해서 좀 존재감이 죽은 감이 있어요... 일단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ㅋㅋ큐ㅠㅠㅠ 

 

가게 남자 사장님 엄청 유쾌하셔서 음식 먹는 와중에도 재밌어서 좀 웃었네요. 서비스로 사이다랑 캔디 같은 것도 챙겨주셨어요.

아, 카드 결제는 안 받으니 꼭 현금 챙겨가세요. 아무튼 김밥이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쌍둥이 돼지국밥 본점>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35-1

 

 

여기도 지인이 부산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꼭 가보라고 해서 온 집입니다. 사실 예전에 부산 왔을 때 돼지국밥으로 워낙 유명한 동네라 기대하며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거든요...ㅠㅠㅠ 그래서 이번엔 진짜 맛있는 돼지국밥 먹고 예전에 실망했던 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 기대하며 왔죠.

 

 

 

메뉴입니다. 저와 친구는 수육백반 주문했어요. 지인이 수육백반으로 먹어보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깔끔한 한 상. 수육 밑에 보면 식지 말라고 불 붙여놨는데 덕분에 처음에 나왔을 때의 온도 그대로 따끈한 고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수육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국밥도 입맛에 맞아서 진짜 후루룩 마셨네요. 예전의 슬픈 국밥에 대한 기억은 무사히 지울 수 있었습니다. 부산 돼지 국밥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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