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에서 디너를 즐긴 후 다음날, 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호텔예약할 때 조식포함해서 예약했는데 이게 조식이랑 런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더라구요. 따로 호텔에 얘기할 필요는 없고 해당 식사 시간 때만 맞춰서 가면 된다고 하길래 그럼 런치랑 조식 다 즐겨보자! 해서 이틀째는 런치를, 마지막 날은 조식을 먹기로 가족들과 얘기를 나눴죠.
디너를 매운 만족스럽게 먹은 만큼 런치랑 조식에도 기대를 하게 되더라구요. 아, 물론 디너에 비해서 여러 모로 가벼울 거란 생각은 당연히 했어요. 가격대부터 차이가 나니까. 디너에 대한 후기는 이쪽을 봐주세요🥰
2023.04.27 - [여행가서 먹자] -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뷔페 후기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뷔페 후기
이번에 부모님과 제주신라호텔에서 호캉스하다 왔어요. 오션뷰 좋은 방에서 느긋하게 쉬고 식사시간 때마다 파크뷰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왔더니 그 사이에 1kg가 쪘더라구요. 정말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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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더파크뷰>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75 3층
-조식 07:30 ~ 10:30 (70,000원)
-런치 12:00 ~ 14:00 (70,000원)
-디너 18:00 ~ 21:30 (150,000원)

아침에 호텔 주변을 돌며 느긋하게 산책하고 중문 해수욕장까지 내려가서 바다도 보고 그렇게 오전 시간을 즐겁게 보내다가 점심시간 맞춰서 식사하러 더파크뷰로 내려갔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흐렸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해도 뜨고 날이 맑아서 어디 구경하러 다니기 딱 좋은 날씨더군요. 저희 가족은 호텔에서 힐링하는 게 주목적이라 어디 안 가긴 했지만🤣
오전의 산책으로 적당히 고파진 배를 문지르며 밥 먹으러 갔습니다. 음식 먹으러 가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워요.

듣자 하니 더파크뷰의 점심 스테이크는 꽤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디너처럼 랍스타와 함께 나오는 호화스러움은 아니었지만 점심에 스테이크가 나온다는 것도 꽤 좋긴 했어요. 대략 세 입 정도 될까요? 스테이크 자체가 무거운 요리이다 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사이즈라 좋았어요. 더 먹고 싶으면 받으러 가면 되고 아님 다른 거 먹으러 가면 되니까.
맛은 역시나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육질이 입에서 살살 녹는데 이게 바로 행복이지 뭐.


디너와 다른 점 중 하나. 제주신라호텔식 토스트가 있어요. 고급스럽게 반숙이 올려진 토스트 군단이 눈에 띄어서 하나 집어 왔네요.
반숙 달걀째로 나이프로 살살 잘라주면 노른자가 확 흘러나오는데 옆에 토마토소스에 절여진 콩(무슨 콩인지 기억이 안 남)이랑 함께 먹으면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요.

디너랑 다른 점 찾는 것도 은근 쏠쏠한 재미인데 이것도 그래요. 건강식 주스가 종류별로 놓여 있다는 점? 딱 런치스럽다 싶었어요. 저녁에 이런 건강 주스는 잘 안 먹고 아무래도 음주를 즐기는 편이니까(이하략)(매우 편파적인 발언)
색도 빨주노초.... 파랑이랑 남색은 힘들었는지 바로 보라색이 이어졌지만 아무튼 무지개색 순으로 진열되어 있는 것도 재밌는 점이에요. 참고로 저기서 제 최애음료는 비트 사과 주스입니다. 음식 먹고 한 모금 마시면 입 안이 개운하고 깔끔해져서 좋았어요.




전날 디너를 나름 열성적으로 찍은 반동인지 점심 때는 사진 별로 안 찍어서 올릴 게 많이 없긴 하지만(중복되는 메뉴도 있어서 안 찍은 것도 있고) 보면서 느낀 건 점심이 디너에 비해서 어류/육류 비율이 줄고 야채 비율이 높아졌다는 거? 그래도 역시는 역시인지 전체적인 퀄리티는 무척 높았습니다.
은근히 고마웠던 메뉴 중 하나가 겉절이었어요. 디너 때는 못 본 친구 같은데 제가 못 찾은 건지 디너에는 원래 없는 건지... 아무튼 겉절이가 디너에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네요. 부모님도 고기랑 기름진 음식에 위장이 피곤했는지 겉절이랑 묵은지를 무척 환영하셨거든요. 아니 근데 여기는 겉절이조차 왜 이렇게 맛있어요? 진짜 먹으면서 감탄했네요. 소소한 메뉴도 허투루 하지 않는 점에...(물론 그러니 5성급 호텔뷔페겠지만)



사진은 제가 먹은 걸 대략 찍은 거. 이렇게만 보면 소식좌처럼 보이겠지만(과연?)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많이 먹었답니다.
계란찜, 전복죽 등 부드러운 음식이 눈에 띄는군요. 물론 볶음밥이나 탕수육 같은 친구들도 있긴 합니다만...
탕수육이랑 볶음밥도 맛있어요. 진짜 굿굿.
여기서부터는 조식입니다
마지막날 조식을 먹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더파크뷰로 내려갔어요. 제주신라호텔에서의 마지막 식사라고 하니 아쉽기도 하고 조식으로 마침표 찍을 수 있어서 즐겁기도 했고...


조식의 특이점 중 하나. 오믈렛. 트러플이 끼얹어진 오믈렛이에요. 셰프님이 바로 앞에서 직접 만들어주시는데 약간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갓 만든 따끈따끈한 오믈렛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앞에선 충분히 감수할 만하죠.
그나저나 색감이 참 좋네요... 오믈렛 안에는 햄이 조각조각으로 들어가 있는데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라산 불로탕. 이름이 생소해서 먹어봤는데 맛없는 건 아니고 단순히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가자미 구이. 이것도 맛있긴 했는데 이미 앞선 메뉴로 인해 기름질 대로 져버린 제 입에는 약간 부담스러웠네요. 이게 바로 뷔페식의 단점... 입이 빨리 지친다는 거 흑흑(개인차 있음) 그렇지만 맛은 진짜 좋았어요.



조식이라 베이커리류가 눈에 띄었네요. 배가 불러서 많이는 못 먹었지만.
마지막 사진은 베이글에 무화과 크림치즈랑 수제 딸기잼 곁들여서 먹은 건데 수제 딸기잼이 찐으로 수제느낌이라 감동했어요. 설탕에 절여진 기성품(오해 마세요. 저 기성품 좋아합니다)이 아니라 적당한 단맛이 느껴지는 깔끔함이란. 진짜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든 게 보여서 좋았어요...
이렇게 2박 3일의 호텔뷔페 여정이 끝났네요. 정말 즐거웠고 다음에도 또 가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편의시설 또한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신라제주호텔 편의시설 중 하나 <라운지에스>에 대한 감상은 이쪽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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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라운지에스(라운지S)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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