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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먹자

[오사카/난바] 도시뷰와 함께 즐기는 일식 레스토랑 <난바 쵸츠가히(쵸츠가이)>

by 더그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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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원래 먹으러 가기로 했던 소바집을 보류하고 뭘 먹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 찾은 곳이에요. 점심은 든든하게 밥이 먹고 싶었거든요. 

마침 일행이 근사한 곳을 발견했기에 옳다쿠나 하고 갔죠. 

 

 

 

<난바 쵸츠가히(難波 ちょうつがひ)

〒556-0011 大阪府大阪市浪速区難波中1丁目6−8 Osaka Metro なんばビル 9階
(일본 〒556-0011 Osaka, Naniwa Ward, Nanbanaka, 1 Chome−6−8 Osaka Metro なんばビル 9階)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3시 반/ 오후 5시 ~ 오후 11시)

 

 

 

레스토랑은 오사카 메트로 난바 빌딩 9층에 위치합니다. 호텔이랑 난바까지 가까워서 지하철 타고 금방왔어요.

오사카 메트로 난바 빌딩이라는 표기가 보시다시피 풀벽에 약간 숨겨져 있다시피 해서 모르면 입구 찾기 좀 난감할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입구에 새겨진 가게명.

가게명 알파벳으로 표기된 거 보시면 알아차리실 수 있지만 음독하면 쵸츠가히가 아니라 쵸츠가이가 맞을텐데 그냥 히라가나 써진 거 그대로 여기선 쵸츠가히로 기록할게요(ひ라 쓰고 い라 읽는 경우인 것 같아요).

 

 

 

카운터도 한컷 담아주고. 잠깐 앉아서 대기했다가 안내받았는데 저희 뒤로 손님들 계속 오더라구요. 이때가 평일이었는데, 웨이팅 없이 드시고 싶으면 오픈시간에 딱 맞춰서 와야 될 것 같아요. 주말에는 더 치열할 것 같네요.

 

 

 

직원분께 안내받은 테이블. 도시뷰가 꽤 예뻐요. 아예 예쁜 뷰 보면서 식사하라고 좌석 자체가 마주 보는 게 아니라 일행끼리 나란히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기로 거의 모든 테이블이 2인석 느낌으로 되어 있는 것 같던데 3명 이상이 올 경우 어떻게 앉게 될지 좀 궁금하네요. 안쪽에 다인석 좌석이 있으려나?

 

 

 

메뉴판입니다. 보다 보니 거의 런치메뉴 위주로 되어 있는 게, 런치타임이랑 디너타임 메뉴판이 다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표지 다시 보니 아예 <점심 목록>이라고 적혀 있었네요. 대충 검색해 보니 디너도 꽤 좋아 보이고, 술종류도 더 다양한 거 같아서 나중에 저녁시간대 맞춰서 한번 또 와야 되려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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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하나& 12가지 반찬 런치(2,000엔)

 

국 하나에 12가지 반찬이 조금씩 담긴 런치코스를 주문했어요. 진짜 깔끔하면서도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좋더라구요. 예쁜 도시뷰에 정갈한 코스요리라니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딱 좋은. 아마 인스타 하시는 분들께 특히 호평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가 참 좋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각 테이블에 두 번째 사진처럼 요리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거였어요. 저기 두번째 사진 동그라미 안에 1234 숫자 보이시나요? 저 순서대로 1번 반찬은 유바조림 이런 식으로 보면서 알고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단어 자체가 쉬운 단어는 아니라 사진 번역기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늘의 12가지 반찬>이라고 적혀 있는 거 보니 날마다 조금씩 변경이 있나 봐요. 

 

요리는 고기, 사시미, 튀김, 조림 등 다양하게 있어서 편식하시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가리는 게 없는 편이라 다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보기도 좋은데 맛도 정갈하니 좋았거든요. 카이세키 요리를 좀 더 편하게 먹은 느낌?

 

 

 

위 사진에 밥이 안 보인 이유는 이렇게 따로 찍었기 때문이에요. 저랑 일행 꺼 2인분 밥이 같이 나왔더라구요. 밥에 대한 설명, 그리고 곁들여서 먹으라고 나온 가쓰오부시와 가게에서 직접 만든 간장에 대한 설명이 프린트되어 있는 종이도 함께. 이렇게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가게 좋아요. 물론 외국인들한테는 좀 허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아, 밥 추가는 유료입니다. 밥도 맛있었어요.

 

 

 

깔끔하게 다 먹은 게 뿌듯해서 찍은 한 컷.

 

 

 

요건 일행이 주문한 런치 코스입니다. 메인이 확고한 고기인데 이것도 맛있어 보이죠.

 

 

 

일행이 디저트로 주문한 말차 치즈케이크. 예쁘게 나온 데다 맛까지 좋은, 마무리마저 완벽한 점심식사였어요. 

계산하고 나오면서 이 정도 식사에 2천엔(제가 먹은 런치 가격)이라니 정말 저렴하네...라고 약간 감동했어요. 양은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데 저한테는 딱 알맞았거든요. 

런치에서 굉장히 만족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디너도 먹으러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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