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맛집] 삼계탕이 맛있는 <고려삼계탕>

여름일수록 잘 먹어야 된다란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해가 지날수록 뼈저리게 느끼네요... 새로운 여름을 맞이할수록 지치는 강도도 더해져서 정말 잘 먹고 잘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져요. 몸보신하라는 의미에서 여름에 복날이 있고, 보통 복날이라 하면 삼계탕 많이 먹으러 가잖아요? 그런 이유로 여름에는 부모님과 삼계탕 먹으러 비교적 자주 가게 되네요.

 

 

 

 

<고려삼계탕>
전남 목포시 교육로 11

 

 

가게 입구입니다.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오시려면 빨리 오셔서 빈 자리를 잡으시든가 차 없이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메뉴판. 삼계탕 단일메뉴입니다. 깔끔하죠? 보통 이렇게 단일메뉴만 파는 집은 맛집일 확률이 높더라구요.

 

 

 

기본반찬도 깔끔합니다. 전 특히 저 부추무침을 추천드려요. 싱싱하고 정말 맛있거든요. 

 

 

 

삼계탕을 시키면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입니다. 맛이 진해서 삼계탕이랑 같이 먹으면 몸이 금방 뜨끈해지고 입맛이 확 사는 것 같아요. 아 저거 보니까 또 먹으러 가고 싶네...

 

 

 

메인메뉴, 삼계탕입니다. 닭 한 마리랑 대추, 은행, 인삼 넣고 푹 삶은 거라 제대로 몸보신하는 느낌이에요. 고기도 야들야들하니 입에서 살살 녹고 따끈한 국물과 닭 안에 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여름 준비 다 한 거나 다름없죠. 먼저 언급한 반찬, 특히 부추무침이랑 잘 어울려서 삼계탕 먹는 동안 부추김치 계속 리필하게 됩니다. 정말 맛있어요... 어렸을 땐 그냥 맛있다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보양식에 대한 선호도가 확확 올라가는 게 참 웃기면서 슬프고 그래요...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고 남은 인삼을 찰칵. 물론 사진 찍고 나서 전부 다 먹었답니다. 어렸을 때라면 쓰다며 남겼겠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어른이 됐으니까요...

 

 

 

이렇게 커피 매실음료, 인삼즙 따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셀프니 드시고 싶으신 분은 꼭 챙겨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