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맛집] 아구찜이 끝내주게 맛있는 <천사신안아구찜>

 

원래 아구찜 먹을 생각 없었는데 부모님이 아구찜 먹자고 하셔서 그냥 따라갔다가 아구찜 맛집 제대로 알고 왔네요... 예전에도 부모님 따라간 적 있었으나 아쉽게도 정기휴무여서 못 먹었는데 이번엔 성공했습니다~~!!ㅋㅋㅋ

 

 

 

<천사신안아구찜>
전남 신안군 압해읍 무지개길 321 1층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게 외관입니다. 편의점 말고 저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가게 안쪽으로 이어지는 자동문이 하나 있어요.

위치가 위치다 보니 차가 없으면 좀 가기 힘든데 오늘 갔다가 좋은 소식을 알게 됐지 뭐예요. 무안 남악 쪽에도 똑같은 가게를 내셨는데 재료, 메뉴 전부 다 똑같이 쓰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여기까지 오기 좀 힘들었는데 다음부터는 그쪽을 이용해 봐야겠어요.

 

 

 

메뉴입니다. 낙지탕탕이가 눈에 확 띄긴 했는데 오늘은 아구찜 먹으러 왔으니까... 아구찜 3인분 우선 주문했네요.

맵기는 조금 맵게. 전에 부모님이 오셨을 때 보통으로 드셨는데 너무 안 매웠다고 하셔서 이번엔 조금 맵게로 해보았습니다. 

 

 

 

먼저 나온 밑반찬. 반찬 진짜 깔끔하고 맛있어요. 역시 맛집의 조건 중 하나는 반찬이 맛있어야 하고(이하생략).

반찬 하나하나 재료가 신선하고 간도 딱 알맞은 느낌이라 아구찜 나오기 전부터 열심히 먹게 됐네요. 특히 김치가 막 김장한 김치처럼 식감이 아삭아삭해서 겉절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맘에 들어하실 것 같아요.

 

 

 

나중에 나온 밑반찬 중 하나인 감자전. 아무래도 주문받고 바로 만드시느라 나중에 나온 것 같은데 따끈따끈하고 맛있었어요.

이미 밑반찬에서 크게 만족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인메뉴인 아구찜을 기다리게 되는.

 

 

 

그리고 드디어 나온 아구찜.

이거... 이거 진짜 미쳤어요. 요새 맛있는 아구찜 찾기 은근 힘든데 이건 정말...... 아귀살은 전혀 안 퍽퍽하고 촉촉하면서도 씹는 맛이 좋았고, 그외 껍데기 쪽은 안 질기고 탱글탱글해서 살이랑 번갈아가면서 먹는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양념간이 대박이에요. 저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제가 먹기 딱 좋은 매운맛이었습니다. 콩나물도 맛있고 양념이랑 재료가 이렇게 잘 어우러진 아구찜 먹는 거 너무 오랜만이라... 먹는 내내 이건 정말 미쳤다고 너무 맛있다고 말하면서 먹었네요. 

아구찜만 먹기 아쉬워서 밥 한공기 주문했는데 그냥 밥마저 찰지고 맛있었습니다... 대체 안 맛있는 게 뭐야. 미역국도 같이 나왔는데 이것도 베리굿. 하지만 사진을 못 찍었어요.

 

 

 

찜 먹으면 당연히 먹어줘야 하는 볶음밥. 참고로 2인분입니다. 밥은 불맛이 강했어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후식 볶음밥 먹을 때 팁. 볶음밥 요청하기 전에 아구찜 양념 미리 그릇에 덜어놓고 나중에 볶음밥 나오면 양념에 비벼서 먹는 거. 전 잘 볶은 볶음밥에 양념 촉촉하게 묻혀서 먹는 거 좋아해서 이렇게 먹는데 진짜 최고였어요... 양념이 다 했습니다.

 

 

 

다 먹고 와서도 생각나는 맛. 나중에 무안 남악점도 가서 아구찜 또 먹고,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