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이 비어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종종 들르던 부대찌개집을 갔어요.
후에 쇼핑할 것도 고려해서 근처 단골(이라고 할 만큼 자주는 못 가지만) 가게로 간 것도 있구요.
<소문난 부대찌개 생삼겹살>
전남 목포시 신흥로45번길 8
아무래도 연식이 좀 있다 보니 가게 여기저기에 오래된 티가 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가게 중 하나.
메뉴는 이것저것 있지만 전 여기서 부대찌개 밖에 안 먹어봐서 다른 건 잘 모르겠어요🥺
메뉴판.
메뉴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연식이 느껴지죠? 찌개는 기본 2인분 기준이니 참고를.
저는 엄마랑 같이 왔기 때문에 부대찌개 2인분이랑 라면사리 이렇게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점심 먹기엔 늦은 시간이라 저희밖에 없어서 거의 가게전세 낸 기분을 만끽한😋
반찬입니다.
김치 두 종류에 무침류 셋, 계란말이. 사실 여기 생각날 때마다 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반찬이거든요. 반찬이 진짜 깔끔하고 맛있어요. 백반 주문했을 때처럼 너무 많지도 않아서 메인 메뉴인 부대찌개와 함께 먹기에도 좋고. 전 특히 여기서 고추무침이랑 계란말이를 좋아하는데 고추무침이랑 흰밥이랑 먹으면 밥이 술술 잘 들어가요. 맛이 강하다 싶으면 계란말이 한입씩 먹으면서 밸런스 맞추기😋
짜잔, 부대찌개 나왔습니다.
조리는 거의 되어서 나오는데 위에 올린 팽이버섯이랑 사리 익혀야 돼서 좀 끓이긴 해야 돼요.
아, 공기는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부대찌개 2인분 주문하면 공기도 2개 나오는 식.
사리추가한 버전.
부대찌개 맛은 평범하게 맛있어요. 사실 목포 놀러 와서 꼭 먹어야 돼!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즉, 여행객이 힘들게 와서 굳이 먹어야 될 정도는... 이라는 의미) 메인메뉴인 부대찌개 맛이 기본적으로 좋고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깔끔해서 든든한 한 끼 먹고 싶은데?라는 마음이 들 때마다 오게 되는 곳이에요.
다 먹고 나면 잘 먹었다! 하고 만족하면서 배 두드리고 나오는 그런 집. 좋아하는 동네 맛집 중 하나랍니다.
다 쓰고 보니 새삼 여기 올 때마다 부대찌개만 먹었구나... 하는 마음이 조금 드네요. 예전에 왔을 때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삼겹살도 구워서 드시던데 다음엔 삼겹살 한 번 주문해 볼까? 순두부부대찌개나 김치찌개도 좀 궁금하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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